美캘리포니아 산불 확산…주민 수천명 대피령_베토 피레스 페레이라_krvip

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 수천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주 소방당국은 지난 18일 시작된 이번 산불로 맨튼과 싱글턴, 비올라 지역 등에서 주택 네 채가 불에 타고 약 49㎢의 면적이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. 주 소방당국 대변인은 산불이 확산으로 테하마와 샤스타카운티의 경계에 있는 주택 3천500채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. 샤스타카운티 보안관사무소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부 도로를 차단했습니다. 멘도시노 카운티에서도 지난 18일 산불이 발생해 약 3.88㎢의 면적이 소실됐고 같은 날 샤스타카운티 외곽지역에서도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해 약 1.29㎢의 면적을 태웠습니다. 지난달 29일 시에라네바다 산맥 플러머스 국유림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은 주말사이 강한 바람으 타고 더욱 강력해져 약 181㎢의 면적을 태우며 주택 900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 래슨 화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산불은 면적 약 111㎢를 태우고서 현재 51% 정도 진압됐습니다. 아이다호와 워싱턴, 유타주 등 미 서부지역 다른 곳에서도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방당국은 진압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